-
목차
1. 복합재질 포장재란 무엇인가요?
복합재질 포장재는 두 가지 이상의 재질이 붙어 있는 포장재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겉은 종이, 속은 비닐 (예: 종이컵, 컵라면 용기)
- 플라스틱 필름 위에 알루미늄 코팅 (예: 과자봉지, 김 포장지)
- 종이+플라스틱+알루미늄+폴리에틸렌이 층층이 결합된 포장 (예: 테트라팩 우유팩)
이러한 구조는 제품을 오래 보존하거나, 방습·방향 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 제조사 입장에서는 유리하지만,
문제는 소비자 입장에선 재활용이 매우 어렵다는 점입니다.재활용을 위한 우유팩 세척 2. 왜 재활용이 어려울까요?
가장 큰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서로 다른 재질이 단단히 ‘접착’되어 있어 기계적으로 분리하기 어려움
- 얇고 가벼워 자동 선별 장비에서 ‘종이’도 ‘플라스틱’도 아닌 애매한 물질로 분류됨
- 재활용해도 품질이 낮고, 재생 원료로 가공할 가치가 적음
결과적으로 이런 포장재는 소각 또는 매립으로 직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김 포장지, 커피믹스 포장지, 과자봉지는 전형적인 비재활용 쓰레기로 분류됩니다.3. 대표적인 복합재질 포장재 예시
품목 구성 재질분리배출 여부 처리법김 포장지 플라스틱 + 알루미늄 ❌ 불가능 종량제 봉투 과자봉지 PET + 알루미늄 증착 ❌ 불가능 종량제 봉투 테트라팩 종이 + 알루미늄 + PE △ 지역에 따라 상이 일부 지역 전용수거함 커피믹스 봉지 비닐 + 종이 코팅 ❌ 불가능 종량제 봉투 종이컵 종이 + PE 코팅 △ 세척 후 가능 일부 지역에서 재활용 가능 ※ 테트라팩은 유럽에서는 전용 재활용 시스템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전국화된 처리 시스템이 부족합니다.
4. 2025년 기준 분리배출 가이드 변화
2024년부터 환경부는 **‘분리배출 표시제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는 다음과 같은 변화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복합재질 제품은 ‘재활용 어려움’ 또는 ‘불가’ 표시 의무화
- 소비자가 분리배출 시 혼란을 줄이기 위해, 재활용 등급 라벨 통합
- 재질 혼합도가 낮은 ‘단일재질 포장재’ 사용 유도 정책 강화
- 재활용 우수 제품 인센티브 제공(예: 재활용 가능 등급 제품에 포장재 부담금 감면)
이로 인해 앞으로는 **“그냥 비닐처럼 생겨도 사실은 쓰레기”**인 포장재가
더 명확하게 구분되고, 소비자의 분별력을 요구받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5.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올바른 처리법
✅ 1. 분리배출 대상인지 먼저 확인하세요
- ‘깨끗이 씻어야 재활용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 재질 라벨이 없는 제품은 가급적 일반 쓰레기로 처리하세요.
✅ 2. 가능하면 ‘단일재질 포장’ 제품을 선택하세요
- 비닐 한 겹으로 된 포장, 재생종이 사용 포장 등
- 재활용 가능한 포장에는 “재활용 우수 포장” 마크가 붙어 있습니다.
✅ 3. 복합재질은 종량제 봉투에 버리되, 이물질 제거는 기본
- 음식물이 묻은 상태로 버리면 다른 재활용 쓰레기까지 오염됩니다.
- 최대한 깨끗이 비우고, 비닐 안에 이중 포장하지 마세요.
✅ 4. 브랜드 리필 서비스나 제로웨이스트 매장 이용
- 요거트, 김, 견과류 등의 리필 판매처에서 포장 쓰레기 자체를 줄일 수 있습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Q&A)
Q1. 테트라팩은 종이팩이니까 종이류로 버리면 되나요?
A. 아닙니다. 일반 종이팩과 달리 플라스틱과 알루미늄이 섞인 다층 구조이기 때문에
일반 종이류로 재활용되지 않습니다.
일부 지자체는 전용 수거함 또는 우유팩류 분리함에서만 수거합니다.Q2. 과자봉지는 투명하니까 비닐류 아닌가요?
A. 과자봉지는 대체로 PET+알루미늄 증착 필름으로 구성되어 있어
자동 선별기에서 비닐류로 인식되지 않으며, 대부분 소각됩니다.Q3. 포장지 재질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A. 제품 뒷면의 재활용 표시 라벨(삼각형 재질표시)을 참고하세요.
다만 복합재질은 명확히 표시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환경부는 2025년부터
재활용 가능 여부까지 라벨에 표기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 중입니다.Q4. 복합재질 포장은 리사이클링 불가능한가요?
A.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경제성과 처리 효율이 낮아
현재로선 ‘일반 폐기’가 가장 현실적인 처리 방법입니다.7. 선택보다 더 중요한 건 ‘배출법’
우리는 소비를 하는 한 포장재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복합재질 포장재는 보기엔 작지만, 환경에는 큰 쓰레기가 될 수 있습니다.
제품을 고를 때 단일재질인지, 포장 최소화 제품인지 살펴보시고
버릴 땐 재질의 혼합 여부와 세척 상태를 꼭 확인해주세요.
‘올바른 분리배출’이라는 작은 실천이 더 큰 순환을 만듭니다.'환경과 쓰레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동화 수명 2배 늘리는 진짜 관리법! 세척보다 중요한 건 ‘매일의 습관’입니다 (0) 2025.04.13 환경부 ‘물환경정보시스템’으로 우리 동네 수질 정보 알아보기 (0) 2025.04.12 오래 입은 가죽 자켓, 그냥 버려도 될까요? 가죽 의류 올바른 폐기 방법과 재활용 팁 (0) 2025.04.10 천연 청소법 폐기물 문제와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위한 현실적 방안 (0) 2025.04.09 친환경 생분해성 소재, 우리의 오해와 준비 수준은? (0) 2025.04.08